<THIS SIDE UP> 2015. 종이에 아크릴릭, 각각 35.5x38 cm
여기 6개의 열려있는 상자가 있다. 그 안에는 석고상이 들어 있는데, 이 상자는 곧 닫힐 것처럼 보이기도, 아니면 방금 개봉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. 그리고 우측 하단에 "THIS SIDE UP"이라는 문구가 뒤집힌 채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. 그것은 이 연약한 물건을 옮기는 올바른 방법에 대한 모순된 상황을 만들어 낸다. 만약 저 상자가 개봉된 상태라면 이 상자는 발송인의 요구가 무시된 채 뒤집힌 채로 운반이 된 것이다. 한편 저 상자가 이제 곧 동봉될 것이라면 운반되는 과정에서 파손이 될 것이다. 이 모순된 상황은 지시문을 지킬(킨) 것인가, 어길(긴) 것인가를 두고 긴장감을 만들어 낸다.
THIS SIDE UP, 2015. Acrylic on paper, 45.5x38cm(each)
There are 6 opened boxes containing a kind of fragile plaster sculptures in each of them. they seem that they are about to be enclosed or just opened. You can see the upside-down signs about "THIS SIDE UP" written on the bottom right corner.
There is contradiction between the right way to carry a fragile sculpture safety way and the right way to follow the sender's demands. And this conflict makes a tension.